빅벤드(Big Bend) 국립공원 - (2) 산타 엘레나 캐니언 (Santa Elena Canyon), 소톨 비스타 (Sotol Vista), 치소스 분지(Chisos Basin)

이번엔 빅 벤드 국립공원 안에 방문해 볼 만한 장소인

산타 엘레나 캐니언 (Santa Elena Caynon),

소톨 비스타(Sotol Vista),

치소스 분지(Chisos Basin) 를 다루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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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엘레나 캐니언 (Santa Elena Caynon)

숙소(Terlingua) 에서 산타 엘레나 캐니언을 가기 위해 우리는 Maverick Junction으로 이동했다.

근처에 가면 국립공원 입구가 있는데 America the Beautiful Pass를 보여준 후

아래로 계속 이동하면 된다. (캠핑사이트 외 별도 예약 없음)

(빅벤드 국립공원 입구. 별보러 오는 곳 답게 International Dark Sky Park라고 적혀 있다.)

 

이후  Mule Ears Viewpoint - Castolon을 거쳐 산타 엘레나 캐니언에 도착했다.

 

산타 엘레나 캐니언의 입구. 비가 많이오면 산타 엘레나 캐니언으로 차를 끌고 갈 수가 없다.

이럴 경우 어쩔 수 없이 Castolon쯤에서 미국-멕시코 국경을 이루는 장엄한 바위산만 봐야 한다.

가기 전에 꼭 기상상황을 살펴보고 가자.

(근데 이것도 멋있다. 바위산만 보면 도대체 저길 어떻게 넘나 든다는 거지 하며 생각하게 된다)

 

산타 엘레나 캐니언으로 가면 협곡을 따라 리오 그란데강이 흐르고 있다. (건너편은 멕시코 국경)

내가 갈 때는 물이 꽤 있어서 카약🚣‍♂️을 타러 온 사람도 보았다.

물 수위가 괜찮다면 산타 엘레나 캐니언 협곡 안쪽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우측 트레일을 이용할 수 있다.

초반에는 언덕을 타고 가다가 강 옆쪽의 풀길을 따라 들어가는데 보기보다는 쉽게 갈 수 있어서 

아이와 함께 왕복 2시간 정도면 다녀올 수 있다.

 

 

 

(산타 엘레나 캐니언 트레일 안쪽 모습. 더 들어가고 싶었지만 강 때문에 더 이상 갈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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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톨 비스타 (Sotol Vista)

치소스 분지 (Chisos Basin) 쪽에서 왔다면 돌아가기 전에

소톨 비스타 전망대(Sotol Vista Overview)도 꼭 볼 것을 추천한다.

빅벤드 일대 전체를 매우 높은 장소에서 볼 수 있는데 탁 트인 풍경이 정말 멋지다.

(치소스 분지 쪽과 길목이 다르기 때문에 길목을 놓치게 될 경우 먼 거리를 돌아서 다시 와야 한다.)

또 여기는 은하수 사진을 찍으러 온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소톨비스타에서 찍은 사진. 멀리 Mule Ears Peak도 보인다. 텍사스 남부 국경지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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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소스 분지 (Chisos Basin)

치소스 산에 들어가면 곰 주의🐻 표시와 함께 구불구불한 길을 지나가게 된다.

(이곳의 곰은 흑곰으로 일반적으로 윗동네 그리즐리와는 다르게

점잖은 편이라고 하나 항상 주의를 요한다.)

(소수인원으로 트래킹할 예정이면 베어벨, 베어스프레이를 준비하자)

 

몇 십 분을 올라가다 보면 치소스 방문자 센터(Chisos Visitor Center) 와 함께

빅벤드 유일의 롯지인 '치소스마운틴스 롯지 (Chisos Mountains Lodge)'를 볼 수 있다.

자연경관이 너무 아름다워서 별구경도 별구경인데

한번 와서 숙박했으면 좋겠단 생각이 많이 들었다. 

 

분지 안에 들어오면 갈 수 있는 트레일이 여러 개 있다.

서쪽에는 탁 트인 뷰인 Windows Trail 🪟 , 

(가는 길에 나무🌳가 없어서 여름철에 가면 모자나 물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

동쪽으로는 매우 경사가 높은 Lost Mine Trail ⛏️+ Casa Grande Peak 🗻

(만약 동쪽으로 더 가면 Rio Grande Overlook과 Hot Springs Trail ♨️(온천)을 갈 수 있는데

좀 먼 편이라 차로 가는 걸 고려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남쪽으로 향하는 Emory Peak, Laguna Meadows Trail이 있다.

 

(분지답게 어디를 둘러봐도 모두 산이다. 그중 동쪽의 카사 그란데 (Casa Grande)가 가장 크게 보인다)

(롯지 앞에 조그마한 트레일도 있다. 애들 걷기에는 무난한 코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