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S 렉싱턴 박물관 - 코퍼스 크리스티 여행 필수 방문지
코퍼스 크리스티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USS 렉싱턴 박물관(USS Lexington Museum)을 들렸다.
미국에는 총 5개의 항공모함 박물관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USS렉싱턴 박물관이다.
(CA 알라메다와 샌디에고, NC 찰스턴, NY 뉴욕 그리고 TX 코퍼스크리스티에 있다.)
박물관은 USS렉싱턴과 함께 제2차 세계대전 및 태평양전쟁에 관한 많은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보는데 최소 3시간은 들기 때문에 시간을 넉넉히 확보해서 가자.
USS렉싱턴(CV-16)은 Blue Ghost라는 별명이 있었는데 일본군이 여러번 격침했다고
보고했지만 격침되지 않았고 파란색 도색을 이용했기때문이다.
진수되고 나서 일본군 카미카제 공격도 맞았지만 끝까지 살아남아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고 1991년까지 현역으로 운영되다가 박물관으로 변경되었다.
입장료 및 주차
관람료는 성인기준 $22 정도였다. 다만 아래 쿠폰을 이용하면 1달러 할인이 들어간다.
주차를 만약 인근에서 하게될 경우 $5를 내고 가야하는데
나는 노스비치(North Beach)의 공공주차장을 이용해서 걸어 들어갔다.
걸어가는데 10분 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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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slexington.com
해군 곡예비행의 상징인 블루엔젤스도 있다.
렉싱턴 박물관 앞. 대공포와 어뢰, 스크류, 닻이 반겨준다.
렉싱턴박물관으로 올라가는 길.
렉싱턴 박물관은 총 4층으로 되어 있다.
매표소와 입구가 있는 2층, 작전실, 지휘관 숙소 등이 있는 3층
활주로가 있는 4층 (함교까지 하면 5층일려나?)
그리고 엔진룸과 일반 병사들의 숙소가 있는 1층이 있다.
활주로(2층에서 4층)까지는 엘리베이터로도 이동 가능하다.
2층 + 입구, 식당
입구에 들어오면 SBD-3 돈틀리스가 전시되어 있다. 이 외에도 초창기 수상기들과 정찰기도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아이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2인승 공격기(혹은 폭격기) 모형을 만들어 놨다.
당시 사용했엇던 사이클론 엔진도 전시해두고 있다.
전투기 콕핏(Cockpit)도 설치해두었다.
항공모함안에서 무거운 물건들을 실어나르는 트랙터도 전시해두었다.
죄수들을 가둬두는 임시 감옥도 있었다.
2층은 전반적으로 아이들도 봐도 재미있어하는 것들이 많았다.
그외에도 식당과 기념품가게들도 있어서 중간중간에 들려볼만했었던 것 같다.
3층 (작전실, 장교숙소)
3층부터는 좁은 계단으로 이동해야했다.
당시 장교들이 사용하던 의복들을 전시해두었다.
당시 캡틴룸에서 식사를 하던 장교들의 모습을 재현해놓았다.
캡틴의 숙소
USS 렉싱턴을 방문했었던 역대 유명인들의 사진도 있다.
아래쪽에 맥아더 장군의 사진도 있다.
항공작전실의 모습
4층(활주로)
활주로의 모습. 여러 전투기, 헬리콥터들을 전시해두었다.
항공모함인데도 5인치 캘리버가 설치되어 있었다.
자함방어용으로 어뢰정같이 소형선박을 공격하기 위해 만든건데 이걸로 항공기도 많이 격추시켰다고 한다.
한국전에도 사용되었던 밴시(F2H-2)
다른 비행기들과 다르게 파란 도색이 특징적이다.
스카이호크(TA-4J)
함교
함교에는 레이더 장비 등이 설치되어 있었다.
조타실 내부. 여러 장비들을 조작해보거나 당시 사용했던 의자에 앉아볼 수 있었다.
함교에서 바라볼 수 있는 활주로
다보고 나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다시 2층으로 내려올 수 있다.
1층에는 장기간 전투에서 발생하는 수리 수요를 대응하기 위해 기계실도 있었다.
카미카제 공격을 받았던 렉싱턴이기때문에 일본군의 유물들도 전시해두고 있었다.
배 내부의 우체국도 있었다.
보통 정박중일때 편지를 받거나 아니면 보급선으로부터 편지를 받아서 나눠준다고 한다.
1층에는 1차세계대전부터 지금까지 사용했던 군함들과 항공기들의 모형도 있었다.
위 사진은 원자폭탄으로 제2차 세계대전을 끝냈던 슈퍼포트리스
1층에는 선원들을 위한 의무실, 치과도 있었다.
전쟁의 어려움과 고통을 덜어주는 채플도 있었다.
USS렉싱턴 박물관을 한바퀴 도는데 거의 3시간 정도가 소요됐다.
만약 글들도 꼼꼼히 읽었으면 시간이 더 많이 들었을것 같다.
22달러가 전혀 아깝지 않은 박물관. 코퍼스크리스티에 가면 꼭 방문하길 권한다.